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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마을>19. 경북 봉화군 유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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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강 댓글 0건 조회 50,722회 작성일 18-12-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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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봉화군 유곡(酉谷)마을의 안동 權씨 집안 아낙네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들은 오랫동안 종가(宗家)제사에 쓰던 한과(韓菓)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유곡마을은 1380년 충재(충齋)권벌(權.1478~1548)선생이 정착한 곳으로 아직 사대부 집안의 기풍이 서슬 퍼렇게 살아있다.
따라서 집안여인들이 밖에서 일거리를 찾는 것은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어림없는 일이었다. 한과생산은 유곡마을 부녀회가 맡고 있다.그들은 5년전부터 부업으로 한과를 만들기 시작했다.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임형(65)할머니가 유곡마을 종가 전래의 한과를 상품화하자고 제안했다.
『손끝맛이죠.처음부터 끝까지 꼭 손으로 만들거든요.』 李할머니는『그 덕분인지 요즘 들어 유곡마을 한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유곡마을과 한과는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유곡마을은 첫인상부터 고풍스럽고 뛰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마치 잔치집에 잘 차려놓은 정갈스런 우리의 옛 한과를 보는 듯하다.마을 앞 개천에 놓인 조그만 다리를 지나면 한옥이 즐비하게 서 있는 마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유곡은 「닭실마을」이라고도 불린다.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명당이기 때문이다.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중환(李重煥)은 그의 저서 택리지(擇里志)에서 이곳을『조선에서 손꼽히는 경승지』라고 격찬했다.
충재선생의 유적지인 청암정과 석천정,종가는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가치 때문에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돼 있다.
안동權씨 집성촌이라는 점도 알게 모르게 한과의 맛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열 집에 아홉 집은 權씨집안이다보니 한과를 만드는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은 대부분 친척이다.위계질서가 철저하지만 협조도 잘된다.
그래서 유곡한과가 맛있는지도 모른다.
한과 만드는 일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3일 동안 쌀을 물에 담가 부풀린 뒤 솥에 찌고 말려야 한다.이어 물엿을 버무려 모양 좋게 자른 뒤 기름에 튀겨야 한과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 한과는 세 종류가 나온다.양에 따라 2만5천원,4만원,5만원짜리다.보통 유과.약과.입과가 들어간다.
이들 한과는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데 배달도 가능하다.
유곡마을부녀회(0574-73-9541).

볼거리 먹거리
 봉화군에서 특징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정자(亭子)문화다.봉화군은 전국 시.군에서 정자(亭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모두 1백59동에 이른다.정자는 사대부집안 남자들이 이용하던 일종의 「쉼터」다.말하자면 봉화군은 우리나라에서 사 대부집안의 놀이문화가 가장 번창했던 곳이다.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청량산도 빼어난 산이다.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자연미를 과시한다.
김생굴.오산당.산성등 유적이 산재해 있다.도산서원.온혜온천도20분거리에 있다.관리사무소(0573-72-1488).
유곡마을 앞에 있는 정자식당(0573-74-0090)은 비빔밥.손칼국수가 먹음직스럽다.
유곡마을에서 자동차로 20분거리내에 있는 용두식당(0573-73-3144)은 봉화산 송이밥이 유명하고 노루재휴게식당(0573-72-9845)은 도토리묵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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